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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자

부산 : 광안리의 맛집, 그 신선한 시도

by 봄이농장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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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가벼운 옷차림을 한 멋스러운 젊은이들로 광안리가 꽉 채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먹거리여서 맛집에도 대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해보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유입이 되면서, 광안리 맛집에서도 새로운 기획이 넘쳐나고 있어 보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식당은 한 오너가 서로 다르게 운영하는 식당들입니다. 운영하는 12개의 매장 모두 성황리에 운영이 되고 있어, 각 가게마다 특색도 있고 인기리에 운영되는 비법도 있는 것 같아 배울 점도 많아 보입니다. 

백일평냉 : 부산의 평양냉면 

오픈 11:30 ~ 21:00(라스트오더 20: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목요일 휴무, 주소 : 수영구 남천바다로 10번길에 29, 주차불가.

100일만 백일평냉을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폐업 후 쌀국시라는 간판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었지만 백일평냉의 인기에 못미쳐 잠시 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2024.3월 현재 다시 백일평냉으로 돌아온 곳입니다. 밀면으로 유명한 부산에 씀씀한 평양냉면으로 승부하여 인정받은 곳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 대구지역의 대동강이라는 이북음식 전문식당에도 가보았는데, 전반적으로 이북음식이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여 평양냉면을 두고 보더라도 심심한 그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백일평냉에서도 평양냉면을 제대로 소개하고 싶은 주인장의 냉면소개 글이 적혀있어, 주인장의 진심을 이해하면서 식초와 겨자도 거의 넣지않고 평양냉면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고집과 소신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맑게 나오는 평양냉면 육수에는 진한 사골맛이 나는게 특징이며, 담백한 이북만두와 수육도 같이 드셔보기시 바랍니다. 보통 오후 4시만 되어도 재료 소진으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일찍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양냉면 13,000원, 이북만두 10,000원, 반반수육 27,000원입니다. 1인손님은 제육,편육,만두 반접시 가능합니다.

 

초힛사츠 : 일본감성 안주맛집 이자카야

오픈 17:00 ~ 1:00(라스트오더 00:00), 주소 : 수영구 광남로 74, 현장 캐치테이블 예약가능.

일본여행을 해보신 분들이 일본 온 것 같다는 평을 많이 하는 곳으로, 메뉴구성도 일본에서 즐겨먹는 안주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바테이블과 일하시는 분들의 복장도 모두 일본 느낌이여서 일본감성을 제대로 구현한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볼도 리스트가 상당히 많아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유명한 꼬지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와 라멘도 평이 나쁘지않으니 메뉴를 정하기보다 일본감성 느끼며 가벼운 한잔을 하러 가신다 생각하며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주옥같은인생 : 광안리의 퓨전 한식주점

오픈 18:00 ~ 03:00(라스트오더 01:30), 주소 : 수영구 남천바다로 29, 현장 캐치테이블 예약가능.

한식주점이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전통주 리스트도 많아지고 있고, 막걸리 종류도 다양해져 선택의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주옥같은인생은 벌꿀 막걸리가 시그니쳐 입니다. 또 퀄리티와 안주구성 무엇하나 빠지지않는 곳이여서 그때 그때 취향에 따라 주류와 안주를 시켜 분위기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이 많은 철판 백순대 볶음은 24,000원, 치즈삼겹김치전 21,000원, 밀가루가 거의없는 통영굴전 28,000원입니다. 

 

초필살돼지구이 광안직영점 : 이미 유명한 곳

오픈 12:00 ~ 01:00(라스트오더 0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수영구 광남로108번길 9, 근처 원주차장 이용시 1시간 무료, 브레이크타임 이후 16:30부터 현장대기 등록가능하며 17:00부터 캐치테이블 대기 등록됨.

부드럽고 쫀쫀한 돼지 껍데기 너무 유명하고, 누린내 전혀없는 양념 뒷고기와 애호박찌게도 훌륭합니다. 이미 대기가 상당한 곳이여서 설명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기본 메뉴와 함께 나오는 안주도 대충하지 않고 구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16:30분 현장대기와 무조건 빠른 캐치테이블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식당들 모두 가게마다의 특색있는 요소들을 잘 살리면서 메뉴구성도 훌륭하게 해 낸 것 같고, 그것을 소신있게 어필할 수 있는 안내도 가게 곳곳에 충실히 하고 있어 서로 윈윈 요소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 사장이 또 어떤 가게를 낼까 기대하는 마음이 커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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