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혼자 걷기 좋은 길(광안리해수욕장~ 영화의전당코스, 2.8km, 1시간10분소요, 난이도 하)

바다와 마천루를 보며 데크따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 길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붉은색 코스로 광안대교뷰와 마린시티에서 영화의 전당까지 이어지는 마천루를 보며 걸어가는 눈이 즐거운 길입니다. 이른 새벽 운동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일출을 보면서 운동하듯 걷는 것도 좋지만, 제일 좋은건 해가 지고 야경을 보며 걷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란색 코스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5.3km, 1시간 30분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체력여력이 되면 걸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인근에 하버뷰를 자랑하는 훌륭한 식당들이 즐비하니 식사도 하고 해운대로 넘어가시면 좋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야경

 

광안대교는 매일 일몰시에 점등되어 평일에는 24시, 주말에는 새벽 2시에 소등(월별상이할 수 있음)됩니다.  광안리해변에 "안녕, 광안리"라는 글자조형물도 점등을 한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야경이 특별한 건 이 광안대교가 그려내는 화려한 조명 연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계절별 각각 다른 조명으로 연출을 한다고 하는데, 최근 더 화려하게 리뉴얼되어 광안리의 밤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요즘은 광안대교 점등에 맞춰 바다에서 구경하려고 모여있는 요트들이 광안대교 뷰에 같이 들어오고, 다들 신호에 맞춰 폭죽을 터트려주어 보는 재미도 주고 있습니다. 낮에 보는 광안리와 밤에 보는 광안리는 많이 다르답니다. 해변에서 인생사진하나 얻고, 회타운 앞 테크길을 그대로 따라 방파제길로 걸어가면 창고같은 밀락더마켓의 독특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밀락더마켓

 

점포마다 상이할 수 있지만 24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어, 지나는 길 밀락더 마켓 안에 들어가 가벼운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빈티지뮤지엄 소품샵이 유명하니 꼭 들러보시고 쇼품샵 별도로 평일은 21시, 토일은 22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화요일 휴무이니 구경원하면 확인 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밀락더마켓의 자랑인 계단식 공간에 앉으면 큰 창을 통해 광안리 야경을 볼 수 있어 먹거리를 가져와서 이 공간에서 먹거나 그냥 앉아서도 야경을 즐기시면 좋습니다, 가끔 공연과 레크레이션을 하는 경우가 있어 때가 잘 맞으면 좋은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밀락더마켓 맞은 편에 보면 방파제로 나가는 테트라포드길이 있는데 길지않은 짧은 길이라 꼭 들렀다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은 아침 일출때 사진입니다만 시야에 방해물없이 온전히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마린시티의 마천루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여서 일출, 야경 모두 멋진 곳입니다.

 

민락수변공원

예전에 광안대교를 보며 회에 술한잔하면 떠올렸던 곳이 바로 이 민락수변공원이었는데, 심각한 무질서로 2023년 7월부터 금주구역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1%미만 알콜음료와 생선회 등 음식물섭취는 가능하다고 하나 회하면 술이 연관될 수 밖에 없어 지금은 민락수변공원 전체가 한적한 모습입니다. 알록달록 화려하게 채식된 계단에 앉아서 광안대교와 마천루를 보며 여유로이 앉아있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금요일,토요일 16:00 ~ 22:00에는 플리마켓과 놀이체험 등 행사가 상시 진행되고 있으니, 금요일과 토요일로 일정을 잡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전당

민락수변공원을 지나면 영화같은 테크길을 따라 강변위로 쭉 올라가 영화의 전당을 강건너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축구장 1.5배 크기인 세계 최대 캔틸레버 지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가 된 영화의 전당 지붕의 조명이 그려내는 야경을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잠시 감상의 시간을 가지고 되돌아 다리 건너 영화의 전당으로 이동하셔서 영화의 전당내 관람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의 전당에는 영화가 상시 상영이 되고 있고, 라이브러리에 가면 영화에 관한 방대한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는 화요일~ 일요일, 10:00 ~ 19:00까지 운영됩니다.  2023년 5월에는 센텀맥주축제가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렸으며 매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재즈패스티벌,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잘 보셨다면 APEC나루공원에서 야경을 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더 즐기시거나, 센텀시티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시며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코스는 런닝코스로도 너무 좋습니다.